[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지엠이 최근 출시한 터보 엔진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2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아베오RS 1.4 터보’에 대한 계약량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현재 260대 수준인 전체 아베오의 월평균 계약 및 판매량 역시 2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12월 정식 판매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에서 아베오RS가 아베오 전체 계약량의 30%이상을 차지한데 대해 한국지엠 측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바로 아베오RS가 평소 역동적인 운전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삼고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서스펜션 등을 조정해 출시된 차량으로 볼륨 모델이 아니었다는 것.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베오RS의 계약량이 전체 아베오 판매량의 30%을 차지한 것은 내부적으로도 전혀 예상치 못한 성적”이라며 “아베오의 전반적인 판매 호조세를 아베오RS가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터보 모델인 ‘크루즈 1.4 터보’ 역시 터보 엔진의 인기에 가속도를 붙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출시된 크루즈 1.4 터보 모델은 지난 한 달간 전체 크루즈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며 크루즈 모델의 전체 판매량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최근 기존에 판매 중이던 트랙스에 아베오 RS와 크루즈 터보를 더해 ‘쉐보레 다이내믹 터보 트리오’ 라인업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터보 엔진 모델에 대한 판매가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맞형격인 트랙스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10월까지 총 6374대가 판매되며 출시 당시 밝혔던 월 판매 목표인 1500대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에 머물러 고전 중이다. 여기에 지난 10월 출시된 닛산 쥬크와 오는 12월 한정판매 등으로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의 QM3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한국지엠의 긴장을 더 고조시키고 있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최근 출시된 아베오 RS와 크루즈 터보의 인기를 바탕으로 터보 삼총사의 전반적인 판매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 아베오RS 터보와 크루즈 터보 모델의 경우 현재 계약 및 판매가 시작한 지 각각 한 달과 1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매우 좋다”이라며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이 여세를 몰아 트랙스 역시 판매 추세가 반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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