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공갈협박 3명을 구속기소했다.

지난 11월 4일 오후 9시 40분경 신원을 밝히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한효주 본인에게는 알리지 말고 4억여 원의 돈을 입금하라"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한효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공인이라는 단점을 악용한 단순 협박으로 밝혀져, 이를 강경하게 대처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한 한효주 측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번 사건은 해외에 있는 남성 외에 추가적인 가담자가 있는 조직적인 계획범죄였으며, 7일 경찰의 수사 끝에 공갈 협박을 모의한 일당 3명이 모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지금은 폐업처리된 전 소속사에서 한효주의 매니저였던 A씨 등 3명이 최근 휴대폰 통화료가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아버지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한효주의 아버지는 "'문제될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딸의 말을 듣자마자 이들을 바로 경찰에 고소했고 즉각 모든 정황이 드러나 현재 구속된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경찰 수사결과, 협박 내용과 달리 한효주와 관련된 별다른 사생활 사진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일들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적 생활이나 공인으로서의 엄격한 행동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이용한 범죄는 허위사실만으로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대상자라는 점을 노렸다. 제2, 제3의 피해가 없도록 엄중 수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한효주는 비난 받을만한 일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본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해 범인 검거에 일조하였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협박을 일삼는 범죄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