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정부 업무와 기능이 부분적으로 중단되면서 정부 부처의 경제ㆍ고용 관련 지표 공개 서비스도 중단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증권과 선물 시장 등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정부 셧다운 상황이 장기화하면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지난 8월 건설 지출 동향을 발표하지 않았다.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나 월간 무역수지 동향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는 노동부 통계분석국 홈페이지도 폐쇄됐다.
셧다운이 이번 주말까지만 지속되더라도 3일로 예정된 노동부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와 상무부의 공장 주문 실적, 4일로 계획된 노동부의 9월 실업률 및 일자리 창출 건수 등이 모두 나오지 않는다. 특히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매달 첫째 주 금요일에 발표하는 실업률 통계는 각종 인플레이션 상승률 등과 함께 연준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자 기초 자료다.
연준이 이달 29~30일 회의에서 출구 전략을 뜻하는 ‘테이퍼링(taperingㆍ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공산이 큰 상황에서 관련 지표가 제때 제공되지 않는다면 적절한 정책 판단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고 시장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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