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의 작가 애드거 앨런 포의 소설 ‘검은 고양이’ 속 흑고양이는 기괴하고 섬뜩하며 사람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소재다. 불운의 상징처럼 어두운 존재로만 인식되고 있는 흑고양이에 관한 진실을 미국의 인터넷 전문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인들 13%가 미신때문에 검은 고양이를 그냥 지나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미신때문에 이 고양이들은 입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보호소에서는 입양 비용을 줄여 제공하거나 공짜로 난소적출 수술 및 거세 수술을 하고 있으며 일부 기관들은 10월 한 달 동안 검은 고양이 입양을 불허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양에 어려움을 겪는 고양이로는 갈색 고양이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이 검은 고양이었다. 반면 흰고양이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회색이나 얼룩무늬 고양이들도 검은 고양이보다 두 배 이상 인기가 많은 품종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양이 털 색이 입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26.1%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23.9%가 중립, 50%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인들은 결혼을 맞은 신부에게 검은 고양이를 선물하는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으며 검은 고양이의 출현이 집에 부를 가져온다는 스코틀랜드 전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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