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8개월 중 1개월은 박근혜 대통령이 KBS ‘9시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 의원(민주당)은 지난 237일간(2.25~10.19) KBS 9시뉴스를 분석한 결과, 박 대통령이 헤드라인을 장식한 날이 30일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방송된 헤드라인부터 3번째 리포트까지 분석해본 결과, 박 대통령에 관한 보도는 총 62회였다. 뉴스가 시작하자마자 보도된 경우가 30회, 두 번째로 보도된 경우가 17회, 세 번째로 보도된 경우가 15회였다.
보도 순서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 관련 보도 횟수는 213회에 달했다. 키워드를 ‘박 대통령’으로 넣은 결과가 161개, ‘박근혜’로 넣은 결과가 13개, ‘朴’으로 넣은 결과가 11개로, 박 대통령을 직접 지칭한 보도가 185회였다. ‘청와대’로는 13개, ‘靑’으로는 15개가 검색됐다.
최 의원은 “이는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보도가 나간 셈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의 ‘땡전 뉴스’를 방불케한다”며 “공영방송인 KBS가 방송의 공정성, 보도의 중립성을 외면한 채 정권의 홍보방송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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