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차량 교통사고 가해 건수가 최근 3년 동안 1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차량 대비 약 11배 높은 수치로 지적됐다.
3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민주당 의원이 경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른 것으로 경북청 소속 경찰차량 가해 교통사고가 2009년 62건, 2010년 73건, 2011년 117건, 2012년 160건, 올해 8월 기준 16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추세가 일반차량 교통사고 건수와 비교해도 사고율이 월등히 높다며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경북청 소속 경찰차량 1만대당 사고건수가 1432건으로 일반차량 사고 134건 대비 거의 11배나 높게 집계됐다.
박 의원은 경북청 경찰차량이 유발하는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에 더해 경북청 소속 경찰차량 교통법규 위반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10년 154건, 2011년 207건, 2012년 250건 올해 8월 기준 219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과태료도 2010년 873만9480원, 2011년 1017만5740원, 2012년 1247만7940원, 올해 8월 기준 1086만5080원이 각각 부과됐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할 경찰이 오히려 교통사고를 유발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계도해야할 경북청 경찰들이 오히려 신분을 악용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위 또한 반드시 시정돼야할 부분이다”며 “지역민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정신교양 함양과 제도적 보완 등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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