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100억원짜리 변조 수표로 돈을 빼낸 후 달아나 공개수배된 일당 4명 가운데 1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김영남(47)이 1일 낮 전화로 자수의사를 밝히고 수사팀으로 찾아와 긴급체포 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김 씨가 언론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기 일당의 주범격으로 지목되고 공개수배까지 되자 심적 부담을 느껴 자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범은 나경술인데 명동 일대 호텔에서 찍힌 동영상과 수배전단 등에서 나를 주범으로 몰고 있어 자수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를 이번 사건의 다른 주범인 나경술(51), 최영길(61), 김규범(47) 등과 함께 주범으로 지목해 뒤를 쫓아왔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과정 등을 조사한 뒤 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이날까지 김 씨를 포함해 공모자 3명, 환전책 4명, 인출책 3명 등 11명을 검거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난 국민은행 직원 김모(4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지법 시진국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은행 원 김 씨는 지난 11일 국민은행 수원정자지점에서 이번 사건의 주범 나경술의 공범이 현금으로 찾아간 100억원짜리 수표를 변조하는데 동원된 1억1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1월11일 이 은행 한강로지점에서 부정 발급해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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