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수입차업계가 5월 판매에서 독일차, 일본차 브랜드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엔저 및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도요타 판매가 급증한 반면, 독일 4개사 판매량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일본차의 대대적인 공세가 판매량으로 이어진 결과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차 판매에서 도요타는 전월 대비 128% 증가한 1314대를 판매, 가장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차 브랜드 4개사는 모두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월 대비 14.2% 감소했고, 폴크스바겐, 아우디, BMW가 각각 11.5%, 5.3%, 2.1% 줄어들었다.
판매량 자체에선 독일차 브랜드가 도요타보다 우위를 이어갔지만, 판매 격차는 크게 줄었다. 5월 판매에서 BMW가 2663대로 1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 벤츠(1995대), 폴크스바겐(1952대), 아우디(1632대), 도요타(1314대) 등의 순이었다. 독일차 4개사 중 가장 판매량이 적은 아우디와 도요타의 차이는 300여대로, 지난 4월 판매에서 1200여대 차이 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독일차 브랜드 판매 감소에도 불구, 도요타의 선전으로 5월 수입차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1만3411대를 기록했다. 이는 월별 판매로는 최고치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에서도 됴요타의 선방이 눈에 띄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가 768대로 1위를 이어간 가운데, 도요타 캠리가 707대로 2위로 급상승, 520d를 위협할 수준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E300은 686대를 기록, 3위로 내려갔다. 10위권 내에는 캠리를 비롯, 렉서스 ES300h, 프리우스 등 도요타ㆍ렉서스 모델이 3개가 올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5월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성수기의 영향과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dlcw@heraldc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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