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4년만에 제주 바다로 돌아왔다.

지난해 3월 박원순 시장이 제돌이의 야생방류를 발표한 이후 425일만이다.

제돌이는 11일 오전 서울대공원을 떠나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특별 전세기에 실려 11시 40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제돌이는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하는 등 여러 절차를 거친 끝에 오후 2시 50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가두리로 옮겨져 먼저 적응훈련을 받고 있던 ‘춘삼이’,‘D-38’과 만났다.

수컷인 제돌이는 암컷인 춘삼이와 D-38을 좇으며 직경 30m의 원형 가두리를 헤엄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갔다.

제돌이가 제주 바다로 들어가는 순간 눈물이 나올 뻔했다는 최재천 제돌이 방류시민위원회 위원장은 “제돌이 방류는 인간만이 아닌 다른 동물들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가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