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대부업체 러시앤캐시가 드림식스 남자배구단 인수가 무산된 데 대해 “한국 배구단의 팬으로 돌아가겠다”며 아쉬운 소회를 밝혔다.
7일 한국배구연맹은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를 드림식스 배구단의 인수 기업으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드림식스 배구단의 네이밍 스폰서였던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그룹)와 우리금융지주 두 곳이 참여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4월 우리은행에서 분사하는 ‘우리카드’에 구단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지난해 드림식스의 네이밍 스폰서로서 참여해 지원과 인수 의향 의지를 꾸준히 피력했던 러시앤캐시는 “연고지 선정과 가격등 인수자 선정절차에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금융의 인수를 축하하고 러시앤캐시는 한국배구의 팬으로 돌아가겠다”며 결과에 승복할 것을 밝혔다.
러시앤캐시는 향후 저축은행 인수와 캐피탈사 전환을 추진해 제도권 금융회사로 진입한 뒤 배구계의 문을 다시 두드리겠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드림식스 팬들은 우리금융지주의 드림식스 인수에 대해 안심하는 한편 연고와 인수자 선정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기존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임시 연고지였던 아산이 아니라 서울로 하기로 결정하고 제2연고로 아산을 지정했다.
체육관 무상임대와 5억원의 유치비를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아산시나 아산에서 성원을 보냈던 지역 팬들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아이디 lee****는 “해체되려던 팀을 먹여주고 응원해서 잘 키워났더니 인수해가고 제 2연고라니 누굴 조롱하는 것이냐”며 “스폰서의 행동이 약은 것 같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kot***은 “힘들 때 도와준 친구를 잊어선 안되는데 아쉽다”며 “여태 고생한 러시앤캐시가 인수하는게 옳았다”고 평가했다.
JJ**는 “어차피 대부업이기 때문에 은행보다 브랜드나 자금면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우리금융이 선택돼서 여러모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nr***은 “이미 결정된 인수구단에 대해 왈가왈부 할 것 없다”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금융지주가 대폭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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