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각종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는 (대구)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 우정구 원장 후보 사퇴가 촉구됐다.
11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패션연이 새 원장 채용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이 공모에 현 우정구 원장과 우 원장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기획경영본부장이 지원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우 원장과 기획경영본부장 두 사람이 패션연 비리와 파행운영의 책임을 지고 각종 감사와 조사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숙해야 한다는 이유로 사퇴를 촉구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두 후보 사퇴 요구 첫 번째 이유가 패션연 비리문제로 지난해 불법대관 문제가 불거져 대구시 감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은 지난 2010년 경북도청 사무관을 퇴직에 맞춰 채용했다는 의혹과 2011년 대구시 현직 공무원의 딸을 결격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식경제부의 감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패션연 파행적 운영도 지적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우 원장이 취업규칙 개정안을 2차례나 직원투표에 붙였으나 모두 부결됐고 이는 단순히 취업규칙 개정안에 대한 부결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 원장에 대한 부적격 평가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우 원장이 지난해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구성에 있어 불법적으로 개입한 것과, 임금을 체불한 것에 대해 대구지방노동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해결은커녕 올해도 임금 체불이 이어져 대구지방노동청 시정명령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관계자는 “우 원장이 재임기간 동안 패션연 내부 문제 해결은커녕 비리 의혹과 불법을 증폭시켰다”며 “우리 노동조합은 우 원장과 기획경영본부장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이사회는 진정으로 패션연 발전을 위한 전문지식과 소양을 갖춘 인사를 선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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