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서울 서부권 일대를 돌며 10여 년 동안 9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이른바 ‘서부 발바리’가 16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2002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 일대에서 혼자 사는 여성 9명을 성폭행한 뒤 5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 등)로 박모(55·무직)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9건의 성폭행 외에도 16차례의 절도 행각도 벌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그는 2003년 12월 2년6개월 동안 서부 일대 가정집에 240여 차례 침입해 5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검거돼 4년여 간 복역했던 전적이 있었다.

하지만 박 씨는 낮에는 아내와 두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한 때 건축업을 했던 박 씨는 경기도 고양시의 2600 여 제곱미터의 땅 등 모아둔 재산만 16억 원에 달하는 자산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상당한 땅과 현금을 갖고 있으면서도 상습 절도벽과 성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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