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시베리아 고기압 남하 서울 연일 영하10도 이하로 이달 중순까지 동장군 맹위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갑자기 며칠 춥다가 따뜻해지는 예년과 다르다. 한파가 맹렬하게 몰아닥치고 있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몰아친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2일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섭씨 영하 13.1도를 기록했으며 강원도 철원이 영하 17.2도를 보이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맹습했다. 3일은 기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한파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파경보나 한파주의보 등이 내려졌고, 서울의 최저기온은 평년에 비해 7.4도 낮다. 찬바람까지 합세해 새벽 한때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오르락내리락할 정도다.

추위는 3일 절정을 보이다 4일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춥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주까지는 평년을 밑도는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9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 철원 영하 22도, 문산은 영하 21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남부지방도 광주 영하 10도, 부산 영하 7도, 대구 영하 13도를 기록하겠다.

주말을 앞둔 4일부터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수축돼 전국적으로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겠다. 4일 서울은 영하 14도, 5일은 영하 12도를 보이다 일요일인 6일에는 영하 7도까지 기온이 올라갈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남하해 데워지고, 다시 찬 고기압이 남하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4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다음주 초반까지는 계속 평년보다 추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때이른 한파로 지난해 12월 서울의 평균기온이 45년 만에 가장 낮은 영하 4.1도로 나타났다. 지난 1981~2010년 평균은 영상 0.4도였다. 지난 1967년 12월 평균은 영하 4.9도로 가장 낮았다.

박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