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수출입은행은 올해 수출 기업과 해외 프로젝트에 총 74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수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창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올해 대출 50조원, 보증 24조원 등 총 74조원(2012년 71조5000억원)의 여신을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우리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석유화학, 기반시설 등 해외 플랜트 부문에 21조원을 지원하고, 녹색성장산업과 자원개발사업에 각각 5조5000억원과 2조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성장지원단을 신설하고 전체 대출의 45%인 22조5000억원까지 자금 공급을 확대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를 위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에도 4조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행장은 또 “조선ㆍ해운ㆍ건설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에 5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시중은행의 지원이 어려운 무역거래는 포페이팅, 팩토링 등을 통해 11조4000억원을 지원해 무역금융의 든든한 서포터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의 증대와 여신규모의 확대에 대응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리스크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면서 “아울러 외화 유가증권 운용업무 개시에 따른 시장리스크와 운용리스크 등 신규 리스크원천의 관리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작년부터 추진한 수은법 개정을 통해 열거주의 방식의 업무를 포괄주의 방식으로 변경해 출자와 펀드운용 등 다양한 금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수은의 자본금을 중장기적으로 최소한 15조원 수준으로 확충함으로써 대외정책금융의 자양분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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