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반전 전개로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분한 의견을 사고 있다.

한정우(여진구-박유천 분)와 이수연(김소현-윤은혜 분)의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으로 시작해 안방극장에 충만한 감성을 불어넣었던 ‘보고싶다’는 회를 거듭할수록 그 애절함과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으로 극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따뜻한 연출력은 정통 멜로드라마를 표방했던 ‘보고싶다’의 기획의도를 잘 살렸다는 편이다.

유승호(좌부터/배우),윤은혜(배우/가수),박유천(배우/가수/JYJ)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반전 전개로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분한 의견을 사고 있다.
유승호(좌부터/배우),윤은혜(배우/가수),박유천(배우/가수/JYJ)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반전 전개로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분한 의견을 사고 있다.

마지막 회를 앞둔 ‘보고싶다’가 시청자의 바람대로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아니면 첫 회에 예고됐던 것과 앞선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언급했던 것처럼 새드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멜로의 기본은 해피엔딩!

‘보고싶다’의 기본은 ‘사랑이야기’다. 한정우-이수연-강형준(유승호 분) 모두 조건 없는 그런 사랑을 한다. 14년 전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에게 오직 사랑만이 이들을 치유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열다섯, 가슴 떨리는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쓰라린 상처로 인해 숨바꼭질 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이들의 운명은 질기고도 질겼다.

과거를 잊기 위해 조이(윤은혜 분)와 해리(유승호 분)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 두 사람 앞에 운명은 정우를 데려다 놓는다. 이때부터 이들의 애절한 사랑은 한층 깊이를 더하게 된다.

하지만 형준과 정우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의 악연은 이들 사이를 갈라놓았다. 복수와 질투에 눈이 먼 형준은 광기와 집착, 질투를 보였고 이로 인해 자신은 물론이고 정우와 수연에게까지 고통을 주게 된다.

20회 방송 말미 정우는 형준에게 납치된 수연을 구하기 위해 아픔이 서려 있는 장소로 향했다. 14년 전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한 정우의 노력과 이를 굳게 믿는 수연의 마음이 ‘보고싶다’를 해피엔딩으로 이끌 수 있는 희망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예고편에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모습이 등장, 해피엔딩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마지막 반전, 새드엔딩!

‘보고싶다’는 멜로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적인 요소를 띠고 있는 작품이다. 매회 반전의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하며, 결말에 대한 또 다른 반전이 숨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한 ‘보고싶다’ 20회 방송에서 형준은 누군가에게 권총을 건네받았다. 현재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그가 권총을 들었다는 것은 누군가가 이로 인해 치명적인 부상이나 심하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을 암시한다.

여기에 첫 회 방송과 극 중반에 정우가 찬 바닥에 누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그가 부상을 당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형준 또한 오열하는 모습이 비춰지며 새드엔딩에 대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의사들의 등장은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의 가능성을 모두 담고 있는 단서로, 이제까지 반전을 선사했던 ‘보고싶다’의 결말에 대한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하지만 결론만 놓고 보면 해피엔딩 쪽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보고싶다’의 기획 의도가 ‘사랑’과 ‘세상’ 이야기이므로, 수연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을 품어온 두 사람이 어느 하나 다치지 않길 바라는 여린 마음을 가진 수연을 아프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이 작품이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정우와 형준이 삼촌과 조카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난 현 시점에서 서로에게 아픔을 주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처럼 ‘보고싶다’가 대다수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정우와 수연의 사랑의 결실을 맺어줄지, 아니면 비뚤어진 복수가 낳은 비극적 결말을 선사하게 될지는 17일(오늘) 오후 9시 55분에 방송하는 ‘보고싶다’ 마지막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은혜(배우/가수),유승호(배우)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반전 전개로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분한 의견을 사고 있다.
윤은혜(배우/가수),유승호(배우)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반전 전개로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분한 의견을 사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