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일거에 시장 비서직에 오르자 이에 의혹을 제기한 한 중국 네티즌이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인터넷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후난(湖南) 렁수이장(冷水江)시의 돤샤오원은 지난 8일 “현 시장 비서가 몇년 전 열린 현지 미인대회에서 ‘월계화 아가씨’에 뽑힌 수상자”라면서 “이 여성는 교사를 하다가 시 정부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바로 시장 비서로 승진했다. 배후에 누가 있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을 올리자마자 비방죄로 경찰에 열흘간 구금되는 조치를 당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를 구금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풀어줬다. 인터넷 여론 압박이 너무 크다는 이유였다. 또 그에게 500위안의 위로금까지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당사자인 시장 비서는 돤샤오원을 고소하지 않은 것으로 추가 확인돼 “진짜로 구린 게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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