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가 러시아를 첫 해외 순방지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18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시 총서기가 3월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순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 총서기는 내달 25∼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제5차 브릭스(BRICS) 정상회담 참석차 남아공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러시아를 찾을 예정이다. 시 총서기는 3월 3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되는 양회(兩會ㆍ전인대와 양협) 직후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17일 출국,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에 나선 것은 시 총서기의 순방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분석된다.
시 총서기가 첫 방문국으로 러시아를 선택한 것은 아시아 복귀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중국 견제를 노골화한 미국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시 총서기의 러시아 방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첫 방문국으로 선택한 것에 화답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5월 취임 후 미국을 가장 먼저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벨라루스와 중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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