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억대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북 구미시 모 대안학교 학교장이 구속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국고보조금 1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북 구미에서 대안학교를 운영했던 학교장 정모(56)씨를 구속하고 행정실장 황모(52)씨 등 학교 관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가족 관계인 정씨 등 3명이 지난 2011년 5월 1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구미에서 대안학교를 운영하면서 강사료 및 교재 구입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대금을 청구해 국고보조금 1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원 봉사하겠다고 찾아온 강사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든 뒤 보조금으로 지급되는 강사료를 넣었다가 되찾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같이 학교 재정 운영에 지원되는 각종 보조금을 횡령하는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코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