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파라마운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파라마운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 플랫폼 : 스마트 디바이스 ● 장 르 : 어드벤처

같은 소재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제작되는 건 흔한 일이다. 한 권의 소설이 연극이나 영화, 뮤지컬이 되기도 하며 만화나 웹툰이 드라마 혹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다. 이런 흐름은 게임계에서도 다르지 않아 게임이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고 반대로 영화가 게임으로 재탄생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금주에 소개할 게임 역시 영화가 게임으로 제작된 경우로 지난해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영화를 바탕으로 한 '월드워 Z'가 그 주인공이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맞아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던 '월드워 Z'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일반적인 좀비 영화와는 달리 '바이러스'라는 소재에 초점을 맞춰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식인 좀비'가 아니라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인류의 멸망이라는 설정을 통해 방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제작,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동명의 게임으로 재탄생한 '월드워 Z'는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가 개발을 맡아 눈길을 끈다.

게임은 크게 스토리 모드와 도전 모드로 나뉘는데, 먼저 스토리 모드는 영화와는 다르지만 영화 못지 않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테이지 곳곳을 누비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몰려드는 적을 총으로 제압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확보하는 방식인데 FPS와 어드벤처가 결합된 느낌이다. 스마트폰 게임이라는 환경에 맞춰 이동은 원 터치, 사격은 자동 격발로 설정, 편리한 콘트롤이 가능하다. 도전 모드는 일반적인 좀비 게임처럼 미션에 맞춰 좀비를 일방적으로(?) 사냥하면 된다. 역시 자동 발사 시스템이라서 큰 무리는 없지만 스테이지가 거듭될수록 좀비들의 이동 속도가 빠르고 체력이 높아 강력한 무기 확보에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만큼 그래픽은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다. 사운드도 뛰어나며 구성도 훌륭하다. 다만, 영화에 너무 집착하면 실망하기 쉽다. 영화를 소재로 했을 뿐, 게임은 어디까지나 게임이다. 원 소스 멀티 유즈를 떠올리며 플레이하면 재미 두 배다.

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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