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비만인구가 많은 현대인들 중에는 알게 모르게 탈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탈장수술을 받은 이들은 2000년대 초반에 비해 2010년대로 가면서 2배 이상 증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탈장은 말 그대로 장이 복벽을 벗어나 복강 밖으로 탈출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내장을 받쳐주는 복벽과 근육 층에 틈이 생기면서 압력에 의해 장이 밀려 나오는 것으로 기침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처럼 복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타구니나 배꼽, 옆구리 등에 볼록하게 튀어 나온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사타구니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이 흔하다.탈장은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도 복압이 증가하거나 복벽 조직이 약화 됐을 때 발생하며 만성 변비가 있거나 비만,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심한 통증은 없지만 탈장낭 내에 장기가 갇히게 되는 경우에는 장기가 괴사에 빠질 수 있고, 탈장이 정관을 눌러 남성 고환에 영향을 미치면서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최근 탈장수술은 전통적인 개복수술 이외에도 복강경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복강경 탈장 수술은 크게 피부와 복막 사이로 접근하는 ‘복막 외 접근법’과 복강 내에서 탈장부위를 확인하고 수술하는 ‘경복강 접근법’으로 나뉜다. 이들 복강경 탈장 수술법들은 숙달되기 까지 상당한 경험이 필요하지만,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재발성 탈장과 양측성 탈장에도 효과적이다.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 안산 한사랑병원 최동현 원장은 “복강경 탈장수술은 감돈이나 교액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도 효과적이며, 복강경 소아탈장 수술의 경우 양쪽 서혜부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복강경 수술은 성인 서혜부 탈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3개의 구멍을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하지만, 나이가 젊거나 여성인 경우 배꼽에 1개의 구멍만을 이용한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미용적인 부분에서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성인 서혜부 탈장에 있어서 복강경 탈장 수술은, 인공막을 이용한 개복 무긴장 탈장수술법(Lichtenstein 술식)과 함께 표준 치료법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그러나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수술실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안전에 대한 적절한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갖춰져 있음이 공인된 보건복지부인증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최동현 원장은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최적의 수술환경과 수술장비,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안산 한사랑병원은 수술과 관련하여 정확한 수술확인 절차, 수술환자 안전보장, 수술치료계획, 감염관리, 적출물 관리 등에 대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평가를 받았고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인증의료기관임을 공인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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