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방콕)=이정아 기자] 1년 8개월 만에 3번째 정규 앨범 ‘플라워(FLOWER)’를 발표한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선더돔에서 열린 ‘2015 시아 3집 아시아 투어 콘서트 플라워(2015 XIA 3RD AISA TOUR CONCERT FLOWER)’ 공연을 앞두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랜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김준수는 이번 앨범에 대해 “이번에 솔로 정식 앨범이 1년 8개월 만에 나오게 됐다. 뮤지컬에 빠져 있다 보니 너무 오랜만에 나왔다”며 “항상 그랬듯이 여러 가지 다양한 앨범을 낼 수 있게 준비를 많이 했고, 1ㆍ2집의 연장선이 아니라 3집 만의 새로운 장르를 보여 주려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한류스타답게 일본에서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매번 콘서트를 기획할 때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매 순간이 기적같이 다가온다”면서도 “(방송 출연에 대한 제약 없이) 동등한 조건에서 노래를 선보이고 거기에 맞는 결과를 판단해주셨으면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앨범이 발매된 3일을 시작으로 방콕에서 네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개최, 총 4회 공연 동안 3만3000명의 팬들과 함께 하며 성공적인 아시아 투어 시작을 알렸다. 이후 김준수는 4월에도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까지 총 3개 도시에서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하 김준수와의 일문일답.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고 3개의 도시에서 공연을 가졌다. 반 정도 지났는데 소감이 어떤가.

▶매번 앨범 내고 콘서트를 할 때마다 많이 긴장이 되는 건 사실이다. 아시아 투어를 돌 때 ‘많은 팬 분들이 잊지 않고 찾아주실까’ 하는 걱정을 하곤 하는데, 전혀 방송활동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콘서트를 기획할 때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그만큼 노래로서 항상 감사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또 그만큼의 받은 것들 되돌려 드리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 매 순간이 기적같이 다가온다.

-이번 콘서트에서 부르는 곡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콘서트를 새로운 포맷으로 하는 만큼 새로운 수록 곡을 전곡 다 하려고 노력을 했고 무엇보다 모든 게 새로운 곡인만큼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기존 곡들 또한 새롭게 편곡해서 전부다 신선한 느낌으로 채워지는 공연이 아닐까 생각한다. 매곡 매 공연마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은 한결같다. 앞으로 남은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서 탈 없이 잘 마무리 짓겠다.

-태국 팬들이 다른 나라의 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건지 궁금하다.

▶어느 나라의 팬들에 대해서 구분 짓고 싶진 않지만 태국 분들의 자체적으로 심성이 선하다고 할까요, 그런 게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배려를 많이 하는 팬 문화가 잘 자리 잡은 것 같아서 공연할 때마다 감사하다는 마음을 느낀다. 뭔가 열정적이면서도 눈을 보면 사람들의 느낌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점이 공연을 하면서 심적으로도 안정을 찾고 치유 받는 느낌이다.

-하나의 앨범에 다양한 장르를 수록하는 건 콘서트를 위해서일까.

▶너무 다양한 장르가 많다 보니까 나쁘게 이야기하면 ‘두서가 없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방송에 노출을 해서 곡을 선보일 수 없으니까 제 콘서트를 하기 위해서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2시간 남짓 공연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음악이 따라줘야 하고 음악적 장르가 다양성을 가져야 한다. 저를 저의 공연을 믿고 오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어떻게 보면 배신 아닌 배신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음반 제목도 플라워(Flower)고 공연 제목도 플라워다. 전달됐으면 하는 메시지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

▶꽃에 들어있는 메시지는 다양하다. 저를 빗대어서 한 것도 있고, 어떠한 또 다른 개체를 생각해서 한 것도 있다. 꽃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건 산뜻하고 온화하고 고귀하고 아름다운 느낌이 있는데, 그중 만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꽃도 있고 피고 싶었는데 꺾인 꽃도 있다. 항상 꿈을 갖고 노력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메시지도 있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서 기회를 기다리자는 뜻도 있다.

-이번 솔로 3집 앨범에서 머리카락 색은 왜 청록색으로 염색을 했나.

▶우선 검은색은 피하려고 했다. 우선 뮤직비디오 보면 아시겠지만 과거인지 미래인지 현재인지 제3의 세상인지 알 수 없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런 부분을 봤을 때 특이한 색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 것도 있었고 그동안 너무 많이 염색을 해서 색에 대한 선택권이 많이 주어지지 않은 것도 있었다.(웃음) 지금 물이 조금 빠져서 청록색인데 단순하게 새롭게 선보이는 색을 하고 싶어서 이 색으로 염색을 한 부분도 있다.

-방송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 연달아 지상파방송 1위 후보로 올랐다.

▶깜짝 놀랐다. 그 와중에 방송에서 후보에 올려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좋게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그런데 (마음이) 복잡하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4집, 5집까지 낼 수 있겠다’ 생각하고 특별한 의미 부여하려고 하지 않는데, 저를 더 특별하게 대우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동등한 조건에서 노래를 선보이고 거기에 맞는 결과를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아쉬운 건 있지만 그만큼 더 공연에 치중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그만큼 공연 기획하면서 분명히 기존 가수들 보다 다른 새로운 여러 가지 공연에 있어서는 노하우가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그런 게 저의 강점이 되지 않을까, 좋게 좋게 생각하고 있다.

-역으로 방송출연이 가능하게 된다면 전반적으로 음악의 방향이나 다양성 성향이 바뀔 수 있나.

▶바뀔 수 있다. 약간의 트렌드를 따라갈 거다.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약간 좀 더 무난하게 갈 것 같다. 방송을 하면 한 곡으로도 여러 가지 선보일 게 많으니까 트랜디한 곡으로 무대 위에서 라이브나 퍼포먼스를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게 없다. 방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퍼포먼스적인 걸 생각해서 음악적 색깔을 끝으로 가는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