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일본 대형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지난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일본 대형은행 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작년 4∼12월 7854억엔의 순이익을 냈다. 2012년 같은 시기에 비해 47%가량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순이익이 7047억엔으로 28% 증가했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5631억 엔으로 43% 늘었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6년 전 리먼 쇼크 이후 최고 실적을 냈다.

NHK는 주가 상승으로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상승하거나 주식 매각 이익이 늘어난데다 계열 증권사가 주식이나 투자신탁 등 사업에서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들 금융기관의 실적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경기가 회복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대출해 준 기업이 도산할 때에 대비한 비용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모회사의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산하의 미쓰비시도쿄UFJ은행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 계열사인 미즈호은행은 19년 만에 기본급을 인상할 방침이다.

NHK는 전반적인 호조에도 개인 대출 등 ‘본업’에서는 금리 저하와 은행간 경쟁심화 때문에 주요 은행이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