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생전에 “태워 없애달라”고 유언했던 비공개 비망록이 교황의 모국 폴란드에서 출판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교황의 비서였던 스태니슬로 디지위츠 대주교에 의해 출판된 비망록의 제목은 ‘진정으로 하느님 손안에 있다’이다. 이 비망록은 1962년 7월 요한 바오로 2세가 젊은 주교로 시작해 2003년 3월까지 교황으로 있으면서 남긴 메모들이다.
디지위츠 대주교는 “용기가 부족해 교황의 유언대로 비망록을 태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교황 피오 12세의 편지들이 유언에 따라 불에 태워졌을 때 역사학자와 신학자들이 절망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한편 교황청은 오는 4월27일 요한 바오로 2세를 성인으로 공표한다.
강승연 기자/spark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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