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전격 경질되면서 취임 300일을 다 채우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4월 17일 장관으로 취임한 뒤 295일간 장관 자리에 앉아 있다 결국 자리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윤 장관은 1990년 항만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7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으로 시작해 해양수산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종사한 연구원 출신이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부활한 해수부의 첫 장관이 됐다. ‘여성 해양전문가’라는 프리미엄 덕분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하지만 여수 원유 유출 사고가 발목을 잡았다. 사고 당일에 신속하게 현장에 오지 않고 하루 늦게 왔다가 피해 어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그는 당시 “보상문제는 원유사와 보험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정부 역할에 선을 그어 대응 미숙 논란도 일었다.
나프타 냄새가 진동하는 현장에서는 손으로 코와 입을 가린 사진이 보도되는 통에 여론의 집중공격에 시달렸다.
그는 JTBC 인터뷰에서 자신이 자꾸 구설에 오르는 이유에 대해 “인기 덕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웃음 띤 얼굴로 말해 야유를 듣기도 했다.
새누리당 당정협의에서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한 발언은 결정타였다. 이에 여당에서도 적절한 인물이 아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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