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8세 초등학생까지 마약에 손을 댈 정도로 영국 청소년들의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고 영국 BBC가 24일 보도했다.
잉글랜드 웨일스 경찰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말까지 적발된 학교 마약 사건은 2000건이 넘는다. 이 가운데 625건은 대마, 27건은 코카인, 나머지는 암페타민ㆍ엑스터시 등의 마약으로 나타났다.
학교 마약 단속에서 적발된 학생 가운데는 8세 아동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231건이나 적발된 11~14세 아동 가운데 한 14세 소년은 500파운드(약 81만원) 상당의 헤로인을 소지해 충격을 줬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15~16세로 나타났다.
크리스 키츠 교사노동조합 책임자는 “마약과 관련된 어떠한 사건도 학교에서 일어나면 우려를 낳기 마련이다”면서 “적발된 아동은 빙산의 일각으로 볼 수 있다. 학교 밖에서는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동안 학교 예산이 삭감되면서 마약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전문 프로그램이 사라진 것도 마약 아동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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