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이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 유예된다. 일부에서 우려했던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는 사라지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부채상한 증액 내용만 포함한 이른바 ‘클린 빌’(clean bill)을 표결에 부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다. 찬성은 221표였고, 반대는 201표였다.
이어 상원은 이르면 12일중 이를 표결에 부칠 예 정이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표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1년 뒤인 내년 3월15일까지는 정부 부채한도 상한 도달에 따른 정부 자금조달 우려는 사라지게 됐다.
미국 정치권은 지난해 10월 부채한도가 법정 상한인 16조7000억달러에 달해 사상초유의 디폴트, 즉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리자 이달 7일까지 빚을 끌어다 쓸 수 있게 조처함으로써 부채가 17조3000억달러까지 높아진 상태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는 대규모 신탁기금 유치 등 긴급 처방을 통해 자금을 수혈하고 있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전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달 27일이면 더는 돈을 끌어다 쓸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며 의회에 법정 상한의 조속한 증액을 촉구한 바 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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