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올들어 중국에서 동절기와 맞물려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맹렬한 기세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한 양계장에서 닭 70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일각에선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있다.
13일 난팡르바오(南方日報)에 따르면 이 양계장에선 지난 8일부터 닭들이 죽기 시작해 죽은 닭의 수가 현재 7000여마리에 이른다.
비상이 걸린 현지 보건당국은 닭의 죽음에 대한 원인을 세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닭의 저항력이 떨어져 병에 걸렸거나, 사료나 물 등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그러면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조사중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않고 있다.
올들어 중국에선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올들어 H7N9형 AI로 200명에 이르는 감염 확진자와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중 지난달에만 127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3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조류독감 극성기였던 3월말부터 7월말까지 4개월간 발생한 감염자 수(134명)를 넘어서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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