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공격하고 태클걸고 폭스방송으로 슈퍼볼 보는게 더 재밌어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 당일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다.
실제로 보는 것만큼 TV중계도 재밌다는 큰 의미 없는 메시지였지만 5만7000명이 리트윗하며 수만 명이 관심을 가졌다. 그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소통을 중시하며 차근차근 팔로워 수를 늘려갔기 때문이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여성 파워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 8명을 선정했다. 이들 중 클린턴 전 장관은 115만명의 팔로워 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는 2016년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위트있는 글과 현실을 잘 반영하는 시각, 사회 현안들에 대한 의견으로 많은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트위터 계정 개설 하루 만에 3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팔로워가 됐으며 자기 소개란에 ‘아내, 엄마, 미국 대통령 부인, 상원의원, 국무장관, 유리천장을 깬 사람’등을 적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전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소개됐다.
라가르드 총재의 팔로워 수는 17만5000명. 140개 글자로 전세계 경제와 관련된 중요한 이야기들을 공유한다. 심지어 IMF 공식 웹사이트도 라가르드 총재의 트위터 발언을 링크시킨다. 가끔 전세계 각국 정상들과 함께 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한다.
21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파워 트위터리안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윗 수도 1478개로 클린턴 전 장관의 50개에 비해 크게 많다.
오는 6월 개최되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리조트 등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며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경제위기로 곤란을 겪고 있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256만명의 팔로워들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포천은 다양한 국가적 이슈들을 언급하고 있지만 유독 자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라니아 알 압둘라 요르단 여왕의 팔로워 수는 8명 중 가장 많은 308만명이다. 요르단 인구가 700만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팔로잉을 하고 있는 셈.
압둘라 여왕은 인도주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내용들을 게재한다. 최근 요르단은 시리아 난민들이 유입되면서 사회 문제를 낳고 있다.
그는 이밖에 압둘라 2세 왕과 왕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사생활을 담은 사진들을 올리기도 한다.
포천은 이외에도 여성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51만8000명의 팔로워를 가진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와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의 아내 사라 브라운(팔로워 수 121만명), 사만사 파워 UN주재 미국대사(팔로워 수 5만1000명)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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