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이 각 지방경찰청과 전국 주요 140개 경찰서의 112상황실을 과 단위로 격상한다.

경찰청은 신속한 112신고 대응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직제표에서 지방청 112상황실장은 경정에서 총경으로, 140개 1급지 경찰서112상황실장은 경감에서 경정으로 계급이 한 단계 오른다.

현재 112상황실은 지방청에서 생활안전부, 경찰서에서 생활안전과의 부속 기관이다.

하지만 112상황실이 생활안전 조직 산하 구조로는 범죄 신고 접수 후 발빠른 대응이 어렵고, 형사ㆍ수사 등 다른 기능과 협조 체제를 가동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찰은 112상황실의 위상을 높임으로써 범죄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 경찰서에는 112신고센터와 관내 경비상황을 점검하는 상황실이 분리돼 있었지만, 2011년 인천 조직폭력배 난동 사건 이후 112종합상황실로 기능이 통합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생활안전 기능은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 경찰 관리에 집중한다.

경찰은 이미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 이런 내용을 반영해 지방청 112상황실에는 총경을, 140개 경찰서 상황실에는 경정을 배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112 신고 접수 인력을 209명 증원했고, 올해는 212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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