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묶음>
MWC 2014서 자존심 경쟁 SKT 초소형기지국장비 ‘펨토셀’ KT 광대역 LTE-A 기술 시연 IT강국다운 혁신기술 세계 주목 SK텔레콤과 KT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주파수 묶음’(Carrier Aggregation) 신기술로 격돌한다. 각자 ‘세계 최초’ ‘세계 최고’ 기술임을 내걸며 자존심 경쟁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4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MWC에서 세계 최초로 ‘펨토셀’에서도 CA를 구현하는 신기술을 반도체솔루션기업 브로드컴과 공동으로 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펨토셀’은 실내 이동통신 음역지역이나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정 장소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내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 장비다. SK텔레콤은 2010년 3G에서 펨토셀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2012년엔 LTE 펨토셀을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로 백화점, 대학교, 지하상가 등 이용자 밀집지역과 실내 음영지역에서도 빠른 속도의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CA기술은 서로 떨어진 2개의 10㎒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을 연결해 최대 150M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며 “내년 하반기 중 상용망에 연동해 2015년부터 일반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도 인텔, 라디시스사와 공동 개발한 ‘LTE-A CA 펨토셀’ 기술과 함께 이종망결합 기술인 ‘광대역 LTE-A Het Net’ 등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광대역 LTE-A Het Net’은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망 결합기술이다. KT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의 이론상 속도는 무려 600Mbps에 달한다.
KT의 이번 MWC 전시를 총괄하는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은 “이 같은 기술로 실내 및 기지국 중첩 지역의 음영을 대폭 줄여 음성과 데이터 품질을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MWC에서 IT강국인 대한민국과 KT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도 이날 3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트래픽 집중을 해소하고 가입자 체감 속도를 높이는 ‘지능형 CA’(Intelligent Carrier Aggregation) 기능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3밴드 LTE-A 기술은 3개의 LTE 주파수 중 주사용 주파수에 임의로 하나의 보조 주파수를 묶어 CA 서비스를 제공하나, 지능형 CA는 트래픽이 적은 주파수를 선택해 결합해 높은 속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원리다.
조용직 기자/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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