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니퍼트의 짝꿍 마야가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등판 때마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려야하는 '에이스'의 숙명을 지닌 니퍼트. 그가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되는 6월의 문을 연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시즌 6차전 맞대결. 두산은 니퍼트를 내세워 기분 좋게 6월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두산은 5월 한 달간 12승 11패를 기록하며 간신히 5할 승률을 지켜냈다. 3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 한 달 내내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며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유희관, 장원준 등 토종 선발진이 활약에 겨우 웃을 수 있었다. 한국 무대 5년차를 맞은 니퍼트는 두산의 6월을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3승 2 패 3.65의 평균자책점. 분명 호투하고 있지만 수비에서 하나씩 어긋나며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특히 직전 등판인 NC전에서 5⅔이닝 7실점(6자책점)하며 최악투를 펼쳤다. 그럼에도 니퍼트는 여전히 두산에게 가장 큰 믿음을 주는 투수다. KIA전에도 나쁘지 않았다. 통산 13경기(선발 12경기)에 나와 7승 4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세부 기록은 더 좋다. 지난해 피안타율은 0.250으로 낮았고, 9이닝 당 삼진은 9개에 이른다. 사사구는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문제는 올해 처음 상대하는 KIA의 라인업이 예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 쉽게 호투를 확신할 수는 없다. KIA 라인업에 우타자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오른손 타자에게 0.225의 피안타율로 강했기 때문. 니퍼트에게 타율 0.417로 강했던 김주찬에 대한 견제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침체기에 빠졌던 두산의 중심타선은 지난 kt전 완벽히 제 모습을 찾았다. 홍성흔과 오재원마저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중. 이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에이스의 승리를 챙겨야 한다. 두산은 현재 10개 구단 중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팀이다. 후반의 체력적인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6월 한 달간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놓는 것이 좋다. 시작은 니퍼트다. 과연 니퍼트가 기분 좋은 6월의 시작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사진> 니퍼트 ⓒ두산베어스 kim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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