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최근 연이어 발표된 전ㆍ월세 안정화대책의 심리적 효과는 없는걸까.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1년 6개월 넘도록 뜀박질이다.
한국감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27일 발표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5%올랐다.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전셋값은 수도권 중심으로 봄철 이사시즌을 대비하는 수요 증가로 79주째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감정원은 밝혔다.
수도권은 인천ㆍ경기지역 상승세가 커져 0.4%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인천 0.63%, 경기는 0.45% 올랐다.
전셋값 0.23%가 오른 서울은 강북(0.25%), 강남(0.25%)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했다. 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과 매맷값 상승 기대감이 겹쳐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 상승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주요지역 중 구로구 전셋값이 0.58%를 찍어 가장 많이 올랐다. 중랑구(0.47%),강서구(0.39%), 성동구(0.38%), 서초구(0.33%), 광진구(0.33%), 용산구(0.30%)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도 저금리 기조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계속돼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전세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북(0.23%), 부산(0.16%), 제주(0.13%), 경남(0.13%), 충남(0.13%) 등이 올랐다. 전남(-0.07%), 세종(-0.04%), 대전(-0.01%)등의 전셋값은 소폭 내렸다.
주택 규모별로는 135㎡초과 대형아파트 전셋값이 0.5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85㎡초과∼102㎡이하(0.46%), 102㎡초과 ∼135㎡이하(0.36%), 60㎡초과∼85㎡이하(0.27%), 60㎡이하(0.16%)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감정원이 전세가격을 공표한 지역 177개 시ㆍ군ㆍ구 중 전주대비 상승지역은 141개로 같았다. 하락지역은 소폭(10 →13개)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도 2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감정원은 매매가격 역시 수도권 중심으로 전ㆍ월세 수요의 매매전환과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가 늘며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매맷값은 0.15% 올랐다. 인천은 0.25%, 경기는 0.15% 상승했다. 영등포구(0.28%), 중구(0.25%), 광진구(0.25%) 순이었다. 반면 구로구(-0.12%), 용산구(-0.03%), 종로구(-0.02%) 등은 값이 내렸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0.13%), 60㎡초과∼85㎡이하(0.12%) 등 중소형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102㎡초과∼135㎡이하(0.04%)와 135㎡초과(0.02%)규모 주택 매매가격도 소폭 올랐다. 85㎡초과∼102㎡이하 중형아파트의 매맷값은 변동없이 보합세로 전환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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