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정부가 농촌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정착지원 프로그램은 늘리고 보육서비스와 농업교육은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결혼이민 여성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다문화정착지원과 정착단계별 영농교육 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8.6% 늘어난 1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결혼한 한국 남성 중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비율은 전국 평균 6.3%이지만 농림어업 종사 남성의 경우 무려 26%에 달한다. 또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의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농사에 참여하고, 그 중 3개월 이상 참여하는 비중도 48%에 이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교육 참여자의 건의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농촌 다문화가족 교육지원사업을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법률강좌 등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이 편성되고 자녀들의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김치담그기 등 전통식품요리와 음식문화 관련 교육이 확대되는 등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보육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교육편의를 위한 지원이 늘어난다.

이밖에 농작물 재배실습이 1대 1 맞춤형으로 이뤄지는 등 영농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이 농촌의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에 마련한 개선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