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과열 경쟁으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에 대한 정부의 사상 최대 규모 사업자 영업정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제재가 이들 3사 주가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통 3사의 과다한 보조금과 관련해 오는 7일까지 통신사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10일쯤 제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열 경쟁과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가 최고조에 오르며 이통 3사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움직임을 기점으로 이들 3사의 주가가 회복하는 모습이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의 영업정지는 오히려 통신업종의 주가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분기부터는 이들 3사의 마케팅 비용 감소와 경쟁 과열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단말기 유통법이 통과되면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단말기 유통법은 휴대전화 보조금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하는 법안이다. 다만 불안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유통법 통과 이후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KT의 경우 재무 실적 부진과 배당 정책 변화에 따른 외국인 주주 이탈이 불안 요소로 꼽힌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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