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올해 지역별 9∼19%↑…韓기업 인건비부담 가중”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중국의 월 최저임금이 3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최저임금은 전년(1600위안) 보다 13% 인상된 1808위안(약 31만4600원)으로 현재까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620위안으로 중국 내 최고였던 상하이는 아직 올해 최저임금을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의 최저임금제는 지역별로 인상 폭과 인상 시기가 다른 게 특징이다.

올해 베이징의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12% 오른 1560위안(27만1400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800위안ㆍ13만9200원)의 2배 가까이 올랐다.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산둥성도 올해 9% 오른 1500위안으로 2009년의 2배로 인상됐다. 이밖에 톈진(1500→1680위안), 산시(1150→1280위안), 충칭(1050→1250위안) 등도 9∼19%씩 올랐다.

▷작년 1620위안으로 중국 내 최고였던 상하이는 아직 올해분 최저임금을 발표하지 않았다.

최저임금이 매년 큰 폭으로 오르면서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인건비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산재ㆍ의료ㆍ실업ㆍ양로ㆍ생육 등 5대 보험과 주택지원금 같은 사회보장비용을 추가하면 인건비는 20% 이상 높아진다.

이에 따라 현지 진출 기업들은 임금부담이 5년 후 현재의 2배가 될 수 있다고 무협은 전망했다

최용민 무협 베이징지부장은 “중국 진출기업의 성패는 인력 운용효율에 달렸다. 근로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훈련과 성과형 임금제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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