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한국투자증권이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한 ‘투인원 스텝다운 ELS’의 조기상환율이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한 ‘2in1 스텝다운 ELS’의 1차 상환 관측 결과 94.74%가 조기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출시한 아임유 ELS 3924회, 3925회를 포함해 상환 관측한 19종목 중 18종목이 6개월 만에 1차 상환에 성공했다. 평균 수익률은 5.73%(연환산 기준)였다.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홍콩항셍중국기업(HSCEI)지수가 3월 6일 기준 15%가량 조정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조기상환으로 환금성과 시중 금리 2배의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상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in1 스텝다운형 ELS’는 각 기초자산의 최초기준가 대비 가격변화율의 평균값으로 상환여부를 결정한다. 2월 10일 상환 관측한 3950회는 특히 이런 상품구조의 이점을 누렸다. 일반 스텝다운 구조였다면 이 날의 HSCEI지수 종가인 9613.77포인트가 상환조건 95%를 넘지 못해 연장됐어야 했다. 하지만 다른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지수 종가와의 평균이 97.65%가 돼 상환에 성공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낮춰 조기 상환 가능성을 높여주는 장점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대원 DS부 부장은 “일반적으로 상환 관측일에 하락률이 큰 종목을 기준으로 상환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상환이 연장된 데 반해 투인원 스텝다운은 하락률이 큰 종목의 하락률을 다른 종목이 완화해 줘 상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2월까지 조기 상환에 성공한 상환 자금은 총 280억원이며 이 시기 발행액 역시 280억원으로 상환금액으로 인한 재투자 비율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2011년 6월 업계 최초로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한 ELS 상품을 출시했고 2014년 2월까지 총 3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해 업계에서 가장 많다. 아울러 ‘2in1 스텝다운 ELS’의 경우 배타적 사용권 취득 ELS 상품 중 최다 판매액(1711억4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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