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가 10일 원격진료 등에 반대해 집단 휴진(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문을 닫은 동네 의원이 10곳 중 1곳에 불과하는 등 휴진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헤럴드경제 취재 결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 동네 의원 10곳 가운데 1곳이 휴진에 참여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경우 10여곳 가운데 휴진한 곳은 단 1곳도 없었다.

휴진에 참여한 한 의원은 안내문을 통해 ‘개인적인 사정(독감)으로 하루 휴진한다’고 밝혔다.

파업에 들어간 10일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월요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에 부담을 느낀 동네의원의 휴진 참여율이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송파구의 한 동네 의원 관계자는 “월요일이 가장 바쁜 날인데 휴진하기에는 부담스럽다”면서 “그나마 있던 단골 손님마저 정상 진료를 하는 다른 의원으로 빠져나갈까 봐 휴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의협은 동네의원 70% 이상이 집단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고, 복지부는 휴진 참여율을 20~30% 수준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