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3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3+3 회동을 사실상 거부했다. 당초 여야 3+3 회동은 지난 22일 열린 청와대와 여야 지도부 간 5자 회동에 이어 곧바로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3+3 회동은 어려울 것 같다. 다음 주에도 사정 변경이 없는 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지도부 간 원활한 협상과 만남이 있어야 할 텐데 이런 절벽같은 국회 운영에서 지혜를 발휘하기가 어렵다. 대표단과 대책회의를 진행하겠다”며 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새정치연합은 청와대와 회동 후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을 비난하며 향후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영수회담의 성격을 지닌 5자 회담의 결과에 두고 강도 높은 대책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19대 마지막 국회이고 예산안 통과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국회 일정과 관련해선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5개 상임위원회 및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중점으로 폭발성 있는 아이템이 많다”며 “사안 별로 여당에 강하게 입장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과 전술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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