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연주 인턴기자]최근 독일 나치군이 디자인한 위장폭탄이 70년 만에 발견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30일 독일 나치군이 20세기에 초콜릿바와 보온병을 이용하여 위장폭탄을 디자인했던 유품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의 사진은 영국 정보국 MI5 소속의 대 태업 부서(Counter-sabotage Unit)가 직접 제작한 예상 스케치안으로 MI5 첩자로부터 전해들은 정보에 기반하여 그려졌다. 이 폭발하는 초콜릿은 당시 영국의 수장이었던 윈스턴 처칠을 제거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대태업 부서는 영국군 중령이었던 빅터 로스차일드(Victor Rothschild)와 훗날 그의 아내가 되는 비서, 형사 도널드 피쉬(Donald Fish) 이렇게 세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로스차일드 중령은 직접 조사하던 나치군의 위장폭탄 도안을 그려줄 아티스트를 찾고 있었다. 피쉬 형사는 제도사인 자신의 아들 로렌스 피쉬(Laurence Fish)를 추천했고 자연스럽게 로렌스가 ‘기밀’을 수행하게 된 것.
이 사실은 2009년에 사망한 로렌스의 부인 진 브래이(Jean Bray)가 로렌스의 편지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런던 비밀벙커에서 보내어진 이 편지에는 ‘기밀 수행 명령’이 담겨져 있었다. 그러나 브래이는 ‘도안들이 존재하는지는 몰랐어요. 그건 로렌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그 도안이 이후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몰랐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이 도안은 지난 9월 중령의 딸 빅토리아 로스차일드(Victoria Rothschild)가 서포크에 위치한 집 청소를 하다가 발견되었다. 빅토리아는 25장의 나치군 위장폭탄 도안을 찾은 후, 브래이에게 연락을 취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저널리스트였다가 현재 기록보관 담당자로 활동 중인 82세의 브래이는 ‘이 20세기 역사가 담긴 도안들이 박물관에 전시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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