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유근 지도교수 박석재 박사 논문 표절 ‘전체적인 흐름 등 80% 유사’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로 철회됐다. 송유근은 ‘천재소년’으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내년 2월 국내 최연소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었다.

25일 천체물리학저널은 지난 10월 10일 실린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으며 해당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 발표했다.

앞서 물리학 전문가들은 송유근이 제1저자로 교신저자 박석재 박사와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문제의 논문이 2002년 박 박사가 쓴 논문과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석재 박사는 송유근 논문의 지도교수다. 박 박사는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대해 일축했다.

박 박사는 “논문의 앞부분은 비슷하지만 중요하지 않고 핵심인 편미분방정식이 다르므로 둘은 다른 논문”이라면서 “2002년 내가 하지 못한 작업을 2015년에 유근이가 해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물리학 전문가들은 ”두 논문을 입수해 비교해 본 결과, 전체적인 글의 흐름은 물론, 수식까지 80% 이상 같다는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하며 “핵심이라는 편미분방정식도 2002년 논문에 나와 있는 다른 방정식을 조합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며 “같은 수식을 표현만 다르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997년생인 송유근 군은 중고교 과정 검정고시를 1년 만에 마친 뒤 8세에 인하대 자연과학계열에 최연소로 입학해 ‘천재소년’의 등장을 알렸다.

현재 19세로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박석재 박사의 지도 아래 천문우주과학 분야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