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민 57.4%는 서울시립대 의과대학 설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의 전반적 의료환경에 대해서는 75.1%가 만족하지만 민간에 비해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은 낮다고 응답했다.
김인호(새정치민주연합ㆍ사진)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11일 서울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립대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전화 면접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들여다보면 응답자의 89.0%는 최근 메르스 사태와 같은 신종 전염병 확산 및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공 의료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게다가 기피의료 분야 연구와 치료, 계층간 의료서비스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체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보는 시민들도 86.5%에 달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56.5%는 민간 의료기관의 수준이 공공 의료기관의 수준보다 높다고 밝혀 서울시의 공공 의료서비스의 질과 시설, 장비 등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이 있어야 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시립의대의 중점 활동분야로는 ‘수익성이 낮은 기피의료분야에 대한 치료와 연구’(25.4%), ‘지역간 계층간 의료서비스 격차 완화’(19.6%), ‘보건소 등 공공의료인의 육성’(17.5%),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 대비’(17.4%)의 순으로 답했다.
김 부의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신종 전염병 확산 등 국가적 재난상황과 의료서비스의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립 의대가 신설돼야 한다는 점에 시민들도 공감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조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의료 환경과 서울시립대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서울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95% 신뢰수준)이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공공보건의료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17년까지 보건연구와 보건의료인력의 맞춤형 재교육을 위한 보건대학원을 설립하겠다고 지난 달 밝힌 바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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