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이 한국 최초 등록엑스포 개최 최적지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국내에선 대전, 여수 등에서 인정엑스포가 열렸으나 정식 등록엑스포는 아직 유치하지 못한 실정.
김영수 산업연구원(KIET)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은 16일 ‘2030 등록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한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이란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소장은 “부산이 국가 성장동력의 지역거점 및 탁월한 개최여건 측면에서 타당성이 크다”면서 “국가 및 지역경제 기여도, 미래 도시발전 잠재력, 입지적 우수성 면에서도 한국최초의 등록엑스포를 개최할 최적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은 저성장 극복의 모멘텀을 찾기 위해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남부권 경제활성화로 국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엑스포를 통한 국가성장 견인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쟁, 테러, 기후문제 같은 인류문명의 위기국면에서 한국도 엑스포를 통해 인류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성장동력을 찾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국내 등록엑스포 유치장소를 결정할 때 지역차원의 필요성과 각 지역의 강점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부산은 동남광역경제권 활성화, 기존 인프라 활용 극대화, 동남권 파급효과 확산 등에서 최적지라는 것이다. ‘부산등록엑스포’를 통해 남해안 벨트의 연계를 촉진하고 여수엑스포의 사후활용을 극대화하며 동남권-호남권을 엮은 남부권 경제권의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연구는 또 부산은 동남권 1000만 인구와 국내관광객 4000만명을 아우른 충분한 수요기반과 철도-도로-항만-공항을 잇는 편리한 접근성, 풍부한 자연적ㆍ문화적 관광자원을 두루 구비했다는 면에서 엑스포 개최의 최적지로 평가됐다. 글로벌 MICE도시의 역량과 대형 국제행사 개최경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감안할 때 최강의 개최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부산등록엑스포 개최의 강점으로 우선 대규모 일자리 창출 및 각종 중소기업 시장확대를 통한 국가 및 지역경제 기여도와, 글로벌 MICE 및 관광도시로 성장할 미래 잠재력이 높은 점을 평가했다.
부산이 등록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개최국가 및 지역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고, 막대한 국가 및 지역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한국과 부산권의 새 성장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설립 후 선진국의 엑스포 개최건수가 90%이상(유럽 56.8%, 북미 20.5%, 아시아 20.5%)이며, 상하이 엑스포(2010)의 경우 참관객 7308만명에, 직접 관광수익 13조6000억원, 일자리 63만개 창출, GDP 5%P 성장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는 인류가 이룩한 과학적ㆍ문화적 성과와 새로운 미래상을 찾는 세계인의 축제. 1928년 국제박람회조약을 제정, BIE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등록엑스포는 5년 주기로 세계를 순회하며 6개월 동안 개최하는 형식.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불리며, 우리나라는 아직 등록엑스포 개최 경험이 없다. 인정엑스포는 3개월 동안 개최하며, 1993 대전 과학엑스포, 2012 여수 해양엑스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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