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는 18일 마카오ㆍ필리핀 등지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대표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박 판사는 “사설도박장 업주 등 증인들의 진술, 출입국 관련 기록, 환치기 업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것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정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의 대표이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저버리고 일반 국민의 근로의욕을 꺾는 도박을 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사행성이 굉장히 높고 회전이 짧은 바카라 도박을 수 백회에 걸쳐 했다”며 “상습적인 습벽이 충분히 인정되며 일반 상습도박에 비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른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을 운영하던 국내 폭력조직을 끼고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0억원 대의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