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노사정위원회가 한국노총에 ‘노사정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노사정위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주재로 노동시장구조개선특위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화복귀를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노총이 ‘9·15 사회적 대타협’에 대해 파탄을 선언하면서, 향후 노사정위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김대환 위원장이 맡던 특위 위원장에 송위섭 아주대 명예교수가 위촉된 후 김 위원장이 특위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벌어지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 담화의 이행을 강조하며 한노총의 노사정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여전히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고 있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상대를 존중하고 타협을 이룬 당사자로서 빨리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빨리 불식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합의문 문구에 따라 충실하게 이행을 하는 것이 해결의 절차”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송위섭 구조개선특위 위원장 역시 “노동개혁에서 노·정을 둘러싼 여러 의견 차이로 사회적 대타협이 위기에 처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따뜻한 봄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단 노사정 대표들이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오해가 풀리고, 서로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도 서두르지 말아야 하겠지만, 한노총도 지나친 불신을 버리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노총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노총은 “정부가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2대 지침의 초안을 백지화하고, 2대 지침을 기한의 정함 없이 논의하지 않는 한 정부와의 대화나 노사정위 참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노총은 1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9·15 노사정 대타협’ 파탄을 선언하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19일 대타협 파기 최종 선언과 함께 노사정위 탈퇴를 발표하고 법적·정치적 투쟁을 진행한다겠다고 밝힌 바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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