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1499가구이하 상승률 7% 300가구미만 단지 3.6% 불과 단지내 커뮤니티·녹지시설 장점 ‘원스톱 생활’매력 집값상승 극대화
올해 1분기 전국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3만 가구를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집값 상승률과 함께 기반시설 유입 등 이른바 ‘빨대현상’이 대단지의 프로젝트를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주택공급 물량은 21곳 3만3487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606가구)에 비해 62.5%(1만2881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장점은 단지 내 커뮤니티나 녹지시설 등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리면서 집값 상승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가구 수가 많아 인근 기반시설 유입을 견인해 집값 상승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대형사와 중견 건설사들이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방에 대단지를 구축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격 상승률은 대단지일수록 두드러졌다. 부동산114가 발표한 지난해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에 따르면 1000가구~1499가구 이하 단지의 가격 상승률이 7.14%로 가장 높았다. 1500가구 이상이 6.88%로 뒤를 이었고, 700~999가구 이하 5.95%, 500~699가구 이하 5.24%, 300가구~499가구 이하 4.76% 등이었다. 300가구 미만 단지는 3.6%에 불과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첫 번째 선호 이유는 ‘원스톱 생활권’이다. 대단지는 대규모 체육시설은 물론 주민독서실, 상가, 교육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을 품는 경우가 많다. 또 녹지와 조경시설 등도 넓어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단지가 넓다 보니 동별로 입지 차이는 불가피하다. 지난해 3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공급한 ‘센트라스’가 대표적이다. 2789가구 대단지를 형성했지만 동에 따라 지하철역 접근성이 달라 프리미엄(웃돈)의 규모도 달랐다.
129동과 130동이 2호선 상왕십리역과 연결돼 이용이 편리한 반면, 127동과 128동은 상왕십리역과 신당역 중간에 있어 역까지 걸어서 8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129동ㆍ130동은 분양가 대비 약 7000만원 가량이 붙은 6억원선에 거래됐다. 하지만 역과 거리가 있는 127동ㆍ128동은 4000만원 가량이 붙은 5억5000만원선에 거래됐다.
청약 경쟁률도 동에 따라 다르다. 지난 11월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951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는 같은 면적이라도 동 입지에 따라 청약 경쟁률 차이가 명확했다.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과 가까운 413동에 공급된 전용면적 84㎡H는 3가구 모집에 846명이 몰리며 2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역까지 다소 거리가 있는 211동ㆍ212동ㆍ306동 등 84㎡L은 25가구 모집에 474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18.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사의 한 분양 관계자는 “대단지가 장점이 많고 선호도가 높아 집값 상승에 따른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며 “대단지를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효용성 측면까지 고려해 동별 입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올 1분기에도 대단지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달 강원도 원주 기업도시 B9블록에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0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1116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어 2월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1구역 재개발을 통해 ‘남가좌1구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59~127㎡ 총 1061가구로, 이 중 61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본격적인 이사철인 3월엔 대형사들의 공급이 잇따른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 147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를, GS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1338가구 규모의 ‘용인 동백 자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같은 달 양주시 옥정동 일대에 116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를 분양한다. 2017년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 호재로 광역 교통 접근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수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