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5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이선희 특집편에서 윤민수가 신용재와 함께 듀엣으로 이선희의 ’인연'을 부르던 중 무대에서 잠시 몸의 중심을 잃고 휘청인게 화제다.
윤민수는 고음의 토해내는 창법으로 노래를 하던 중 순간 발이 힘이 빠지며 휘청였다.
노래가 끝난 뒤 윤민수는 “너무 긴장한데다 목소리에 힘을 주다보면 잠깐 필름이 끊기는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고, 신용재와 이선희도 비슷한 경험을 얘기해 어떤 경우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증이 커가고 있다.
이와 관련, 노태호 가톨릭의대 교수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르거나 고함을 치게 되면 흉곽내압과 복압이 올라가 혈액량이 줄어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의학적 설명을 올렸다.
”갑자기 흉곽내압이 증가되면 두가지 일이 발생한다.우선 하지에서 흉곽내로 진입하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어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이 줄고 따라서 심장에서 온 몸으로 내보내는 혈액량도 줄게된다. 다음으로는 흉곽내의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극도로 활성화되면 심장의 박동수를 떨어뜨리게 된다. 결국 이 두가지로 인해 심박출량이 순간적으로 감소하게 되며 그 결과 특히 뇌로 가는 혈액이 우선 영향을 받아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일시적인 뇌허혈로 인해 뇌기능 즉 몸의 균형을 잡는 기능에 장애를 초래해 비틀하게 되는 것이다.“
노 교수는 이런 현상은 극히 일시적이므로 곧 회복되지만 만일 몹시 허약한 상태이거나 탈수가 심했다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단 가수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는 것. 노 교수는 일반인도 노래방에서 고래고래 소리쳐 노래하다보면 머리가 하해지는 일이 있는 같은 일이라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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