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아프리카에서 미신을 믿는 가족들에게 ‘마귀’로 몰려 버려졌던 꼬마의 한층 밝아진 근황이 소개돼 화제다.

지난달 31일 아프리카에서 자선단체를 운영하는 안자 링그렌 로벤은 페이스북에 자신이 건넨 페트병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는 알몸의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던 아이(2) 사진을 올렸고 해외 언론들이 사연을 소개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 아이는 구경꾼들이 제공한 음식의 찌꺼기를 먹으며 겨우 살아남았지만, 8개월 이상 길거리에서 떠돌아 뱃속에 기생충이 가득한 상태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링그렌 로벤은 “아이는 최근 ‘호프’라는 새이름을 갖게 됐다. 병원에서 약물치료 등을 통해 지금은 혼자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고 내 아들과 놀기도 한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사진에서 호프는 이제 깡마른 체국의 모습이 아닌 제법 통통해진 몸과 미소를 띤 안정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로벤은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호프가 어떻게 지내는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재해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