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총성이 빗발치는 현장. 한 병사의 가슴을 향해 총탄이 날아왔다. 끝이라고 생각한 찰나, 어떤 느낌도 없었다. 옷깃을 풀어헤쳐 살펴보니 총알은 몸을 관통하지 못했다. 주머니에 넣어놓은 담배 케이스가 충격을 흡수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영국 의용대 프랜크 발로우 중위는 은색 담배케이스를 들고 다녔다. 1907년 그는 유럽 서부 전선에서 적과 교전 중에 행운을 겪었다.

프랭크 중위를 향해 날아온 총알이 그의 담배 케이스를 맞고 튕겨 나온 것. 조금만 빗나갔어도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수 있었다.

전투가 끝난 직후 프랭크 중위는 그의 생명을 구해준 담배 케이스를 보물처럼 여겼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은행에서 일했다.

이 사연은 21일 영국 미러에서 공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다음 달 프랭크 중위의 전쟁 훈장과 함께 이 행운의 담배 케이스가 영국 듀크에서 다음 달 10일 열릴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업체는 이 담배 케이스와 훈장이 적어도 1,000파운드(176만원)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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