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락앤락이 밀폐용기와 보온병 부문에서 각각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에 꼽혔다. 락앤락은 해당 부문 세계 1위 업체인 ‘타파웨어’와 ‘타이거’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11일 락앤락에 따르면, 락앤락은 중국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가 발표한 ‘2014년 중국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밀폐용기와 보온병 2개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락앤락은 C-BPI에 밀폐용기 부문이 신설된 이래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발휘했다.
특히 2위인 타파웨어와의 점수차이는 250점 이상(락앤락 680.5점, 타파웨어 421.0점)으로 지난해보다 더욱 커졌다. 중국 밀폐용기 시장에서 확고한 강자로 자리잡은 것.
타파웨어는 뷰티사업을 제외한 플라스틱 밀폐용기ㆍ조리도우미 등 생활용품으로만 23억5150만달러(약 2조4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밀폐용기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이다.
하지만 유독 중국시장에서 만큼은 락앤락에 밀려 고전을 하고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해 중국에서 플라스틱ㆍ내열유리 등 밀폐용기로 1158억원의 매출을 기록, 타파웨어보다 약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락앤락은 보온병 분야에서도 일본의 유명 브랜드 타이거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락앤락과 타이거의 점수차이는 지난해 60.9점에 불과했지만, 올해 183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첫 출시 당시에는 주력 제품인 밀폐용기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던 보온ㆍ보냉병 ‘핫앤쿨’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중국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
중국은 고유의 차(茶) 문화로 인해 보온ㆍ보냉병 수요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락앤락은 지난해 약 381억원의 보온ㆍ보냉병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24.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락앤락 관계자는 “2004년 중국 진출 이후, 플라스틱 밀폐용기부터 내열유리 밀폐용기, 도자기, 스테인리스, 보온ㆍ보냉병 등 제품의 소재를 다양화하고 고급화 전략을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C-BPI는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간 중국 30개 주요도시에서 1만3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1대 1 인터뷰를 벌여 178개 부문에서 각 브랜드의 인지도와 충성도를 평가했다. 올해 C-BPI에서 락앤락 외에 1위를 차지한 한국 브랜드로는 삼성(컬러TV, 모니터 부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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