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부총리 “현장중심 개혁 추진”

[워싱턴(미국)=하남현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각) “서비스업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매번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비스업 규제완화를) ‘푸시(push)’하고 있다”며 “지난 주 금융분야에 이어 이번 경제관계장관회의에는 보건 분야 규제개혁 진전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총괄적으로 총리실에서 규제 개혁을 담당하고 기재부는 현장과 서비스 중심으로 규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현오석(왼쪽 첫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각) 세계은행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김용 WB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현오석(왼쪽 첫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각) 세계은행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김용 WB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그는 “이번에 G20 국가들의 성장전략을 살펴보면 다른 나라도 규제개혁을 위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규제개혁을 안할 경우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규제 개선안을 내놓은 ‘푸드트럭’과 관련해 도로에서 핫도그와 커피를 파는 워싱턴의 푸드트럭 사례를 들며 “여기도 주요한 메이저 도로는 (푸드트럭 영업이) 안 된다고 한다”며 “우선 영업을 허용하면서 공공의 이익과 상충하면 다른 방법을 찾는 방식으로 행태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이번 다자 간 회의체에서 한국의 위상이 글로벌 핵심(key) 플레이어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G20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했던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거시경제 시나리오 분석’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이 주도해 제기한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안이나 ‘역(逆)파급효과론’에 대해 국제사회가 인정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는 글로벌 정책공조에 있어 한국이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